물가 상승, 금리 변화, 환율 동향처럼 반복되는 말들이 어느 순간엔 ‘알 것 같지만 잘 모르겠는’ 벽이 되어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그저 정보를 소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삶과 연결된 지점에서 “이게 왜 중요한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면, 경제는 더 이상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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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은 경제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경제 기사를 마주했을 때‘읽는 눈’을 기르도록 설계된 실용적 안내서입니다.
곽혜선 저자는 300개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경기·물가·금융·증권·외환·무역·지표 등 경제의 다양한 영역을 꼼꼼히 다룹니다. 예를 들어, 경기 침체일 때 재고가 줄어드는 이유, 유가 하락이 어떻게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금리와 주가가 왜 함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등, 직접 기사에서 본 개념들을 현실 예와 함께 해석해 줍니다.
특히 ‘기사 독해’ 파트들이 돋보입니다. 단순히 경제 개념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언론 기사 문장 속 숫자·그래프·용어 분석을 통해 ‘이 수치가 왜 중요하고 어떤 맥락에서 읽어야 하는가’를 훈련시켜줍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재, 경제 흐름의 작은 변화조차 삶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런 해석 능력은 생존 전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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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또한 시대변화 반영이 잘 되어 있습니다. 2023년 개정증보판에서는 국제유가·금융정책 변화 등 최신 경제 이슈들을 반영하여 독자에게 더 현실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주고 있어, 과거판 독자도 새롭게 다시 읽어볼 만한 가치가 큽니다.
‘리본회생의 시선’에서 볼 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독자로 하여금 ‘기자들이 쓰는 언어’에 숨겨진 뜻을 파악하고, 뉴스 속 리스크와 기회를 구별하는 안목을 키워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독자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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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경제가 어렵다고 느껴질수록, 그만큼 필요한 정보들은 우리 곁에 더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정보들을 ‘알아야 할 언어’로 바꾸어 줍니다. 뉴스의 제목만 보고 속단하지 않으며 기사 속 숫자, 정책 변화, 글로벌 흐름을 스스로 읽고 싶은 분께 특히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