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얘기는 늘 복잡하고 조심스러운 주제예요. 특히 실패와 좌절, 비교, 무력감이 뒤섞여 있을 때 더 그렇죠. 그런데 그 복잡함과 조심스러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돈’ 이야기를 꺼내지 못해요.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는 그런 무게를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독자가 ‘지금’ 자신의 돈과 삶을 직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내가 무슨 기준으로 돈을 좇고 있었지?’ 또는 ‘내 실패는 정말 실패였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될 거예요.
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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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 아니에요. 주언규 작가는 자신의 사업 초기의 고단함, 반복되는 실패,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무력감까지 솔직하게 공유하고, 그것들을 어떻게 성장의 자산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요.
책의 첫 번째 장에서는 “돈을 좇지 말라”는 조언이 왜 현실에서는 이상적이지 않으며, 기반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압박일 수 있는지 설명해요. 주언규는 경험과 능력을 쌓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을 목표로 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해요.
슬럼프 장에서는 감정과 실패를 마주하는 태도를 강조하고, 작은 승리에서부터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요. 그는 하루아침에 큰 성공이 아닌, 꾸준히 행동하고 버티면서 자신만의 지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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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에서는 일상 속 선택과 태도를 중시해요. 물건 소비, 관계,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자각, 그리고 “내가 가진 강점”을 무기로 삼는 법 등이 담겨 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적 진단’과 ‘실천 가능성’이에요. 읽는 동안 마음이 동요되거나 위축되기보다는, 오히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찾아 나서고 싶은 동기를 주거든요. 성장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사이에 있는 분들에게 꼭 어울릴 책이에요.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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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말
돈 이야기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알려주는 투명한 거울이죠.
이 책은 말이 아닌 경험으로 그 거울을 비춰줘요. 특히 실패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분들, 제자리걸음 같아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용기와 방향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