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지금 얼마나 어려울까
청년 취업 시장은 청년들 스스로도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6년 9월 29일 발표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에서 20~34세 청년 1,052명 중 62.9%가 최근 취업시장이 어렵다고 답했어요. 내년 신규채용이 줄 거라는 응답도 57.0%였고, 늘 거라는 응답은 5.2%에 그쳤어요. 이유로는 경력자 중심 채용(49.5%), 전년 대비 채용 감소(49.2%), AI 활용 등에 따른 인력 수요 감소(49.1%)가 비슷하게 꼽혔어요.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것도 인턴·일경험 프로그램 참여(47.4%)였어요. 하지만 취업 과정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50.9%)과 ‘일경험·경력 부족’(49.0%)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고, 비수도권 청년의 53.6%는 일경험 부족을 호소했어요.
정년 연장이 청년 채용과 부딪히는 이유
법정 정년 연장은 청년 채용과 맞물려 논쟁이 큰 쟁점이에요. 현재 법정 정년은 60세지만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단계적으로 늦어져 2033년에는 65세가 돼요. 노동계는 이 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 반면 청년층에서는 신규채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요. 경총 조사에서 응답자의 81.0%가 정년 연장 시 신규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가장 많이 줄 것으로 본 곳은 대기업(31.6%)과 공공기관(29.9%)이었어요. 청년들이 직장을 고를 때 급여 수준(66.6%)과 고용 안정성(46.0%)을 중요하게 보는 만큼, 선호 일자리의 채용 문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걱정이 반영된 셈이에요.
취업난 속 커지는 청년 금융 부담
취업 불안과 별개로 청년층의 금융 부담도 커지고 있어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26년 4월 둘째 주 4,239억 원으로, 1년 전 1,888억 원보다 124.5% 늘었어요.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방식이에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월 신용융자를 활용한 빚투의 피해가 20·30대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빚을 내 투자하면 주가가 급락할 때 반대매매가 발생해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출 상환 부담도 나타나고 있어요. 5대 은행의 2026년 6월 말 기준 신용대출 연체율은 20대 이하가 0.6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어요. 전체 평균 0.35%의 약 두 배 수준이에요.
📌 투자금 중 대출 비중이 얼마인지
📌 손실이 나도 이자를 낼 고정 소득이 있는지
📌 신용대출·카드론 등 여러 대출을 함께 쓰고 있지 않은지
Q. 청년들은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나요?
A. 경총 조사에서 청년들은 훈련·상담 등 취업 인프라 확충(49.6%)과 청년 채용 기업 지원 강화(49.2%)를 가장 많이 꼽았어요. 경총은 청년의 역량을 높이는 지원과 기업의 청년 고용을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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