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원룸 월세, 1년 새 얼마나 올랐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2026년 7월 기준 평균 62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7.7% 올랐어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을 분석해 8월 11일 공개한 결과예요. 평균 관리비도 7만 5천 원에서 8만 4천 원으로 10.9% 올랐어요. 지역별로는 서울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가 42만 3천 원에서 53만 3천 원으로 26.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어요. 한국외대 인근은 15.1%, 연세대 인근은 10.4% 올랐어요. 원룸 주거비가 오르면서 보증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시원을 찾는 수요도 다시 나타나고 있어요. 서울 시내 고시원은 2024년 5,115곳까지 줄었다가 2025년 5,180곳으로 다시 늘었어요.
청년 거주 문제는 왜 고시원으로 이어졌나
배경에는 소형 주거 공간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있어요. 서울의 1인 가구는 2020년 약 139만 가구에서 2025년 약 170만 가구로 22.2%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4세 1인 가구도 21.3% 늘었어요. 고시원을 주거 공간으로 보는 정책 방향을 두고는 논란도 있었어요. 국토교통부는 8월 12일 고시원 개별 방에 욕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책상 설치 의무를 없애는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어요. 고시원이 실제로 1인 가구의 주거 공간으로 많이 쓰이는 현실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였어요. 하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좁은 고시원이 사실상 열악한 원룸처럼 바뀌고 임대료만 오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국토부는 결국 8월 21일 욕조 설치 완화 규정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고시원·원룸 사는 청년이 확인할 것
월세 부담이 크다면 청년월세 지원 대상인지 확인해볼 만해요. 2026년 청년월세 지원은 부모와 따로 사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에게 실제 월세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 원을 최대 24회 지원해요.
📌 청년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지
📌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지
📌 재산이 청년가구 1억 2,200만 원, 원가구 4억 7,000만 원 이하인지
📌 보증금과 관리비는 월세 지원금에서 제외된다는 점
Q. 고시원은 원룸과 법적으로 뭐가 다른가요?
A. 고시원은 주택이 아니라 건축법상 ‘다중생활시설’로 분류돼요. 개별 방에 취사시설을 둘 수 없고, 욕조 설치도 2015년 이후 금지돼 왔어요.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 욕조 설치 허용과 책상 설치 의무 폐지를 추진했지만, 청년층 등의 반발이 나오자 욕조 설치 완화 규정을 재검토하기로 했어요. 현재로서는 기존 기준이 바로 바뀐 것으로 보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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